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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m 비단뱀 기생충 뇌에서 발견 충격

by 귀염둥이얌 2023. 8. 30.

최근의 기억력 저하와 우울증을 겪던 60대 여성의 뇌에서 약 8cm의 기생충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생충은 "Opidascariis robertsi"로 확인되었습니다. 주로 비단뱀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회충으로 이전에는 인간에서 발견된 적이 없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캔버라 병원과 시드니 대학교 감염병 연구소가 협력해 이 뱀 기생충이 64세 여성의 오른쪽 전두엽에 존재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여성은 2021년 1월쯤 복부가 불편하면서 지속적인 설사를 하였고 의료 조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 2022년부터 건망증과 우울증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약물로 시도해봤지만 상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전두엽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 MRI 스캔을 사용하여 수술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술 중에 8cm 크기의 기생충이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어 여성의 오른쪽 전두엽에서 제거되었습니다. 상태는 개선되었지만 일부 증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카펫 비단뱀(carpet pythons)

이 여성은 카펫 비단뱀이 서식하고 있는 호수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뱀과 접촉한 적은 없지만 호수 주변에서 와리갈 채소를 비롯해 토종 풀을 자주 채취하여 요리에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즉, 비단뱀이 배설물을 통해 기생충을 풀에 흘렸고 이 환자가 풀을 만지면서 기생충 알이 음식이나 주방 도구에 옮겼을 가능성과 혹은 채소를 먹어서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인 '신규 감염병 저널' 9월호에 발표되었습니다.

 

아직은 가능성이 낮지만 이러한 사람과 동물 사이에 퍼지는 인수공통 전염병의 지속적인 위험을 강조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