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에 발암 물질 ? ? ?
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소위 가공육이라고 하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햄 어지간하면 먹지마세요! 특히 아이들은 먹지 마세요!
"지금까지 멀쩡한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따지냐 ?"라고 물론 생각할 수 있죠.
글을 쓰고 있는 저 본인 역시 햄의 유혹을 쉽게 떨쳐 내기 어렵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살기 위해 좀 이것저것 찾아보고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뭐가 문제인데???
먼저, 햄이나 가공육을 먹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볼게요. 2015년 WHO는 햄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를 했습니다. 물론 햄을 먹을 때 바로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장기적인 소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입니다. WHO의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적색육 하루 평균 섭취량이 100g이면 대장암 발병률이 17%, 가공육 하루 평균 섭취량이 50g이면 18% 증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17%가 된다는 게 아닙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사실 옛날 방식으로는 돼지 뒷다리 같은 덩어리 고기를 통째로 소금에다 절여서 보존하려 했죠. 그러나 현대 식생활의 영향에 의해 점차적으로 다양한 첨가물이 사용되어 제조되어 졌습니다.
바로 '아질산나트륨'. 이걸 주목해야 합니다. 이 성분은 보존제 역할을 하며, 햄이 맛있게 보이게 하는 붉은 색깔을 띄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아질산나트륨은 사실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위험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아시다시피 여러분들 고기를 조리하면 붉은 빛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령 돼지고기를 삶으면 어떤 색인가요?
네! 맞습니다. 거의 흰색이죠. 그런데 이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한 햄은 조리를 해도 여전히 붉은 색으로 보이고 더 맛있게(?) 보이게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실제 닭고기도 그렇게 붉은 빛이 아닙니다. 근데 햄중에서 닭이 60% 이상 들어가는데 실제 햄은 붉은 색을 띄게 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라 생각하면 됩니다.
아질산나트륨 자체가 발암성은 입증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질산나트륨과 육류 단백질 중 아민 성분과 결함 및 반응하여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무조건 먹자마자 생기는 것이 아니겠지만, 꾸준하게 섭취를 해서 우리 몸에서 조절이 되어지지 않거나 DNA가 스스로 방어를 할 수 없게 되면 암으로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 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제 한참 성장하는 아이들이 먹는 건 진짜 주의가 필요한 것이죠. 아이들의 식사 습관은 그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햄을 아이들에게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따라서 햄을 구입하게 되면 성분을 주의깊게 확인하고, 가능하면 가공육 대신 수제햄이이나 다른 대안을 찾아보는 습관을 갖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고, 그것이 우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공육 섭취 수준이 '우려스러운 정도'는 아니라고는 합니다.
또, 햄을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아니면 물에 담궜다 사용하면 그나마 좀 인공색소가 빠진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크게 믿을만 한 건 아닙니다.
(도저히 햄을 끊지 못하면 이 방법을 쓰기도 하겠지만 맛은 확실히 떨어질겁니다. 그럴바에 다른 음식을 찾자구요 ㅠ.ㅠ)
햄은 진짜 맛있고 편리한 음식인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적으면서도 슬퍼요.
그리고 아이들 안먹인다 하여도 학교 급식에 나오면 먹긴 하겠죠.
그래도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 알고 조금 덜 먹겠다고 노력하고 조심하는 것과 그냥 모르고서 마냥 먹는 것과는 다르다 봅니다. 우리 모두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서는 좀 까다롭게 구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