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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훼손과 예술의 경계: 미스치프 (MSCHF) 핑계 경복궁 낙서

by 귀염둥이얌 2023. 12. 20.

미스치프의 영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찰

미스치프(MSCHF)는 독특한 예술과 마케팅을 결합한 미국의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그들은 풍자적인 작품과 도발적인 아이디어로 알려져 있으며, '미술계의 악동'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의 경복궁에서 발생한 낙서 사건은 이 그룹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20대 청년의 문제 행동을 불러왔습니다.

 

이 청년은 자신의 행위를 '예술'이라 주장하며, 미스치프의 슬로건 "성역은 없다"를 인용해 자신의 경복궁 낙서를 블로그에 글을 남기며 정당화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과 예술의 자유 사이의 섬세한 균형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예술의 자유는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행사되어야 합니다.

 

 

 

경복궁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그 역사적 가치와 존엄성은 높이 평가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유산에 대한 훼손은 단순히 물리적 피해를 넘어서 문화적 정체성과 역사적 기억에 대한 경멸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러한 행위는 공동체의 규범과 법적 기준을 무시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사건은 예술과 사회적 책임 사이의 긴장 관계를 드러내며, 예술가들이 자신의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습니다. 예술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그것이 타인의 권리나 공동체의 가치를 해치는 방식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술가는 자신의 창작 행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며, 특히 문화유산과 같은 공동체의 자산을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 사건은 예술의 이름을 빌린 무책임한 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반영하며, 예술계와 사회 전반에 걸쳐 책임감 있는 창작과 표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존중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미스치프 MSCHF

  • 나쁜 짓, 장난, 장난기 뜻을 가진 'mischief'에서 '자음'만 따온 것

MSCHF 홈페이지 갈무리

미스치프(MSCHF)는 예술과 마케팅을 결합한 미국의 창의적인 그룹입니다. 그들은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주제를 통해 독특하고 때로는 도발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예수 나이키 신발', 거대한 '아톰 부츠', 소금 알갱이 크기의 루이비통 가방 등이 있으며, 이러한 작품들은 사회적, 문화적 성역을 두지 않는 풍자적인 접근 방식으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들의 작업은 예술, 종교, 유명 브랜드 및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한 참신한 시각을 제공합니다.

 

'모든 건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란 게 있습니다.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죠. 문화유산을 훼손하고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비겁하고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죠. 부디 '정신'을 바로 차렸으면 좋겠는데 자신의 블로그에 "안 죄송하다. 전 예술을 한 것뿐"이라는 글을 봐서는 앞으로도 제대로 잘못을 뉘우칠지 모르겠네요.